신형 쏘나타, 뭘 더하고 뭘 뺐나…옵션의 조삼모사?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04.07 18:27
신형 쏘나타, 뭘 더하고 뭘 뺐나…옵션의 조삼모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옵션 사양 추가하고도 가격인상 최소화 했다더니..."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LF)의 경우 트림별로 10~12가지 사양이 추가됐다. 그러나 9~14가지 사양이 오히려 제외돼 소비자들을 의아하게 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2.0 CVVL 스마트 트림의 경우 17인치 휠·타이어를 비롯해 3.5인치 OLED 클러스터와 타이어 리페어킷,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등 12개 사양이 추가됐다.

반면 액티브 헤드레스트와 컴포트 헤드레스트,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플렉스 스티어, 내부 크롬 손잡이, 스페어 타이어, 클로브 박스 쿨링 기능, 오토 디포그 등 9개 사양은 빠졌다.

가격은 2465만원에서 2540만원으로 75만원 올랐다.

▲ 현대차 신형 쏘나타 기본 사양 비교표(스마트 트림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스마트 트림의 경우 신규 사양이 추가돼 125만원가량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해 75만원만 올렸다"면서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는 50만원 상당의 혜택이 돌아간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 신형 쏘나타

가장 저렴한 2.0 스타일 트림의 경우 7에어백 시스템(기존 6에어백), 타이어 리페어 킷, 3.5인치 OLED 클러스터, 충격 저감 시트 등 11개가 추가됐다. 그러나 LED 보조제동등을 비롯해 액티브·컴포트 헤드레스트, 플렉스 스티어, 글로브 박스 쿨링 시스템, 뒷좌석 암레스트, 블루투스 등 14개 사양이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2210만원에서 2255만원으로 45만원 올랐다.  

또, 최고급 2.0 프리미엄 트림도 18인치 휠·타이어와 전방 주차 보조시스템 등 10개 사양이 새롭게 추가됐다. 반면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를 비롯해 오토홀드와 운전석 메모리 스티, 레인센서, 액티브·컴포트 헤드레스트, 글로브 박스 쿨링 시스템 등 9개 사양이 제외돼 일부는 옵션으로 추가 구입해야 한다. 가격은 2785만원에서 2860만원으로 75만원 올랐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단순 편의 사양 옵션을 빼고 값비싼 안전옵션을 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