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 출시 임박, 어떻게 달라졌나 살펴보니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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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15 09:42
신형 카니발 출시 임박, 어떻게 달라졌나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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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신형 카니발

8년 만에 새롭게 변한 신형 카니발이 드디어 공개됐다. 

기아차는 15일, 신형 카니발의 실내외 사진을 공개하고, 오는 6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니발은 지난 1998년 첫 출시 이후 높은 인기를 모은 모델로, 신차 출시를 앞둔 작년에도 3만586대가 팔리는 등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 기아차 신형 카니발 실내
▲ 기아차 신형 카니발 실내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모델은 2005년 이후 8년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실내외 디자인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외관 디자인은기아차의 패밀리룩을 적극 사용해 더욱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 디자인은 그릴의 크기를 키우고 헤드램프가 길어졌고, 범퍼 및 안개등의 모양을 바꿨다. 다소 빈약한 느낌의 전면부는 두툼하게 변했다. 3개의 캐릭터 라인이 물흐르듯 이어져 보닛에서 A필러를 거쳐 후면부까지 매끄럽게 연결된다. A필러의 각도는 조금 더 날렵하게 기울어졌으며, 3열 창문의 크기를 줄여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슬라이드 도어 방식은 그대로 유지됐다.  

▲ 기아차 신형 카니발 실내
▲ 기아차 신형 카니발 실내

어수선했던 실내 디자인은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각종 조작 버튼들을 더욱 깔끔하고 간결하게 배치했다. 센터페시아 중단에 있던 기어봉의 위치도 아래로 내려왔다.

신형 카니발의 크기는 전장 5115mm, 전폭 1985mm, 전고 1740mm다. 휠베이스는 3060mm로 기존 대비 40mm 늘어나 더욱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시트 배치로 실용성을 극대화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또,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을 비롯해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경고 시스템 등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 기아차 신형 카니발

파워트레인은 기존에 사용했던 2.2리터급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그대로 사용된다. 업계에서는 신형 카니발 역시 최근 기아차의 엔진 트랜드에 맞춰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다소 줄어드는 대신 실용영역에서의 주행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와 달리 북미 시장에는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34.0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3.3리터급 GDi 엔진이 탑재된다. 

신형 카니발은 1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2014 뉴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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