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울산, 수소산업 육성 MOU 체결
  • 신승영
  • 좋아요 0
  • 승인 2018.12.13 15:54
현대차-울산, 수소산업 육성 MOU 체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와 울산광역시가 13일 울산광역시청에서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 및 수소인프라 확충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차와 울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수소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먼저, 현대차는 울산테크노파크 내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에서 500kW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사업을 2020년 말까지 진행한다.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는 약 3km 길이의 수소전용 배관을 통해 울산 석유화학단지로부터 안정적인 수소를 공급 받을 수 있다.

이어 2019년에는 1000세대 이상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1MW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관련 규제 완화 및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등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내년 수소전기차 5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누적 4000대 보급 및 수소충전소 12기 구축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하언태 대표이사는 "수소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소전기차 보급 뿐 아니라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울산시와의 MOU를 통한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사업은 이를 위한 첫 걸음이며,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수소에너지야말로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는 자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