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美 5개 공장 운영 중단…북미 외 지역도 정리 대상
  • 이미영
  • 좋아요 0
  • 승인 2018.12.03 14:18
GM, 美 5개 공장 운영 중단…북미 외 지역도 정리 대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너럴 모터스
사진=제너럴 모터스

제너럴 모터스(GM)가 전 세계 운영되는 공장들을 다시금 정비할 계획이다.

먼저, GM은 2019년까지 북미에 위치한 5개의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미국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 조립공장, 미시간주 디트로이트-햄트램크 조립공장, 매릴랜드 공장, 캐나다 오샤와 조립공장 등이 그 대상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현재 쉐보레 임팔라, 크루즈, 볼트, 캐딜락 CT6, XTS, 뷰익 라크로스 등이 생산되고 있다. GM은 내년 3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가동을 멈출 계획이다. 

GM은 이번 공장 운영 중단을 통해 미국에서 3800개, 캐나다에서 2900개의 일자리를 각각 줄인다. 또한, 생산직 외에도 북미에서 근무하는 5만4000여명 중 15%에 해당하는 8000명 이상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2020년까지 45억 달러의 비용 절감과 15억 달러의 자본 지출 감소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GM 노동조합은 "가만히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도 분노 혹은 실망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GM 메리 바라 CEO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보다 사업을 견고히하기 위한 일환으로 조정을 하는 것"이라며 "회사가 낭비 없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GM은 북미 외 지역에서도 2개의 조립공장을 추가로 중단하고 인력구조 또한 재편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