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美 실리콘밸리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개소…내년 中 선전 센터 추가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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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5 11:01
현대모비스, 美 실리콘밸리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개소…내년 中 선전 센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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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첫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인 '엠큐브(M.Cube)'를 열고, 미래차 신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본격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실리콘밸리 엠큐브를 자율주행(센서·로직·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커넥티비티(인포테인먼트·생체인식), 신사업 혁신부문(인공지능·차량보안) 등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스타트업 투자 등 20여년 경력을 보유한 션 류(Sean Ryu) 박사를 실리콘밸리 엠큐브 센터장으로 영입하고,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뿐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중국 선전 연구분소에도 투자 기능을 추가해 엠큐브로 확대 운영한다. 내년 상반기 문을 열 중국 선전 엠큐브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특화된 거점으로 활용된다. 선전은 과거 중국 제조업의 상징에서 현재는 인공지능 등 4차산업 혁명의 중심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에 최적의 환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스타트업과 함께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커넥티비티 요소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정수경 전무는 “스타트업에 단순 투자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자동차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조기에 개발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엠스타트(M. Start) 공모전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최근 딥러닝 기반 영상인식 기술을 보유한 스트라드비전에 투자를 단행했고, 제네시스랩·링크플로우 등과 공동 연구개발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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