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대대적인 구조 조정안 발표…700개 회사 3개 부문으로 재편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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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30 13:52
다임러, 대대적인 구조 조정안 발표…700개 회사 3개 부문으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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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가 대대적인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60개국에 퍼져있는 700여개의 자회사를 3개 부문으로 재편성하는 것이다. 

다임러는 26일(현지시각), 그룹을 메르세데스-벤츠와 다임러 트럭 AG, 다임러 모빌리티 AG 등 3개 부문으로 나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임러 측은 “새로운 구조 조정은 전국 60개 나라의 700개 자회사를 대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라며 "미래 목표를 재정립하고, 기업적 책임과 시너지 효과, 그리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인 디터 제체는 "이번 조정 계획은 미래의 다임러를 위해 현재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문화적으로, 구조적으로 가장 좋은 위치로 성장시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결국 세계에 있는 우리 고객들을 위한 일이며, 새로운 구조 조정으로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번 구조 조정안이 당장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그룹의 전체적인 체질을 바꾸는 만큼 엄청난 자금의 투자가 필요한 문제기 때문이다. 다임러 측은 내년 5월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구조 조정 계획에 대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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