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존 엘칸 신임 회장 및 루이스 카밀레리 CEO 선임
  • 이미영
  • 좋아요 0
  • 승인 2018.07.23 15:49
페라리, 존 엘칸 신임 회장 및 루이스 카밀레리 CEO 선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라리 존 엘칸 회장(좌)과 루이스 카밀레리 CEO(우)

페라리 이사회가 회사 운영을 맡을 새로운 임원진을 발표했다.

페라리는 FCA그룹 회장인 존 엘칸을 신임 회장에, 루이스 카밀레리를 신임 CEO에 각각 선임했다. 카밀레리 CEO는 담배업체인 필립모리스의 대표이사직을 역임한 바 있다. 

이사회는 새로운 임원 선임 배경으로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 겸 CEO의 건강 악화를 언급하며, 당장 업무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르치오네 회장은 당초 오는 2021년까지 자리를 유지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6월 말 수술 후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치오네 회장은 앞서 23년간 페라리를 이끈 루카 디 몬테제몰로 회장을 밀어내고, 2014년 페라리 회장 겸 CEO에 올랐다. 당시 몬테제몰로 회장은 연간 7000대 수준의 한정적인 공급 물량을 고수한 반면, 마르치오네 회장은 생산 물량을 늘려 회사 수익 개선을 촉구했다. 더불어 마르치오네 회장은 페라리 사업부 독립 등을 통해 FCA그룹에 외부 자금 조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사회는 페라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카밀레리 신임 CEO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