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의 달인’ 포드 익스플로러의 약진 “편견까지 넘었다”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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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31 15:44
‘레저의 달인’ 포드 익스플로러의 약진 “편견까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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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SUV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몇년간 아주 작은 SUV부터 풀사이즈 SUV까지 다양한 신차가 연이어 출시됐다. 이중 레저 활동에 적합하고, SUV의 유용성이 특히 강조된 ‘7인승 SUV’ 모델이 각광을 받고 있다.

7인승 SUV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미국 브랜드가 세그먼트를 이끌고 있다. 이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포드 익스플로러는 수년동안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익스플로러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2330대가 등록됐다. 매달 약 600대씩 판매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 유럽의 대형 SUV보다 두어배는 더 많이 팔리고 있다. 또 직접적인 경쟁 모델인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 등과는 더 격차가 크다.

익스플로러는 넓고, 활용성 높은 실내 공간과 국산차에 필적하는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비, 그리고 상쾌한 가솔린 엔진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익스플로러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지난해 수입 SUV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8년형 익스플로러는 일부 디자인이 변경됐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이 새롭게 디자인됐고, 크롬바가 추가되면서 존재감을 더 높였다. 포드의 싱크(SYNC)는 한글 패치와 한국어 음성 인식 기능이 더해졌다. 또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가 지원된다. 그리고 SK텔레콤의 T맵을 미러링 기능을 통해 8인치 터치스크린과 연동할 수 있다.

이밖에 포드 세이프 & 스마트 패키지가 새롭게 적용됐다. 세이프 & 스마트 패키지에는 주행 중 운전자의 사각지대에 주행 중인 차량을 감지해 알려주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및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하고 잠재 충돌 위험을 경고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제동 보조 기능이 포함됐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2018년형 익스플로러는 상품성이 더 개선됐다”며 “올해도 2018년형 익스플로러로 수입 대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 위치를 수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 SUV와 달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지만, 가솔린 엔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익스플로러만이 가진 장점이 크게 어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익스플로러에는 2.3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3.5리터 V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다. 지형 관리 시스템이 포함된 인텔리전트 4WD가 적용돼, 노멀 모드, 진흙 및 파인 길 모드, 모래 모드, 눈 및 자갈 모드 등으로 주행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3열 시트는 버튼 하나로 접고 펼 수 있는 파워폴더와 액티브 모션 컨트롤 마사지 기능을 갖춘 1열 멀티컨투어 시트는 동급에서 익스플로러에만 유일하게 적용된 편의 장비다. 이밖에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전방 180도 카메라,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 390와트의 소니 오디오 시스템 등으 편의 장비가 탑재됐다.

2018년형 익스플로러의 판매 가격은 2.3리터 에코부스트 리미티드 5790만원, 3.5리터 V6 리미티드 55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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