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한양대 선우명호 교수 사외이사 선임…미래 기술 개발 기대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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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30 10:54
현대모비스, 한양대 선우명호 교수 사외이사 선임…미래 기술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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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선우명호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26일 이사회를 통해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선우명호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5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GM 연구원 출신인 선우명호 교수는 이론과 실제 연구개발을 두루 겸비한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자동차 미래 기술 관련 국제 논문 208편(SCI급 114편)과 국내 논문 204편(등재지 90편)을 냈으며, 국제 특허 17건을 포함한 80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선우명호 교수의 주요 연구 내용으로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네트워크 기반 제어시스템, 정밀 위치 추정 알고리즘, 혼잡 상황 주행지원시스템과 친환경차를 위한 파워트레인 제어시스템 등이 있다. 또한, 자동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품시스템을 아우르는 연구 성과는 ‘국가 연구개발 우수 100선’에 두 차례(2008년, 2014년)나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자동차공학회장(2009년), 정부 스마트자동차 추진단장(2014~16년), 대통령 국가과학기술 자문위원회 자문위원(2014~17년), 과학기술전략회의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기획단장(2016~17년) 등을 역임했고,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총괄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해외에서는 2010년 세계자동차공학회(SAE) 석좌회원(Fellow)으로 선정됐으며,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2013~15년)을 맡았다.

이외 한양대 공과대학 미래자동차연구소장과 자동차전자기술교육센터장직 등도 겸임 중이다. 자동차전자기술교육센터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7000명 이상의 자동차산업체 연구 및 개발인력에 대한 심층 기술 교육을 진행했으며, 국내 완성차업체 및 50여 개 부품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측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주요 의사 결정에서 선우명호 교수의 탁월한 식견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사외이사 신규 선임에 따라 선우명호(연구개발) 교수 외 이병주(공정거래), 유지수(경영전략), 김대수(경영전략), 이승호(재무) 등 전문성을 갖춘 5명의 사외이사진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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