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수가 살아야 SUV가 산다' BMW 신형 X2·X4가 기다려지는 이유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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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5 11:58
'짝수가 살아야 SUV가 산다' BMW 신형 X2·X4가 기다려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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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차 시장의 대세는 누가 뭐래도 SUV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매년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발맞춰 다양한 종류의 새로운 SUV가 쏟아지고 있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SUV의 장점인 '실용성' 하나 만으로는 여러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시대인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현대차와 쌍용차 등 일반 브랜드들은 코나와 티볼리 같은 초소형 SUV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BMW와 벤츠, 아우디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입장은 이들과 다르다. '저렴한 고급차'는 잘 안 팔리는 데다가, 작은 SUV는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이들의 내놓은 해법은 '쿠페형 SUV'다. 극적인 루프라인을 통해 기존의 SUV와 달리 스포티하고 스타일리한 느낌을 완성했다. 다행히 시장 상황도 좋았다. SUV의 오프로드 능력보다 온로드 성향이 더 중요해진 시기에 등장한 '쿠페형 SUV'는 단숨에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쿠페형 SUV'에 가장 적극적인 브랜드는 BMW다. 2008년 선보인 세계 최초의 '쿠페형 SUV'인 X6는 소위 말해 대박을 쳤고, 성공을 맛본 BMW는 2014년 X4를, 올해에는 X2를 차례로 내놨다.

결과는 물론 성공적이었다. X6는 출시 이후 유럽에서만 13만대가량 팔렸고, X4도 3년 만에 유럽에서 8만대를 넘겼다. 국내 역시 X6가 X5 판매량을 거의 따라잡았으며, X4도 X3만큼 팔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BMW코리아는 올해 6월에 X2를, 하반기 안에 신형 X4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X1부터 X6까지 촘촘하게 짜여진 SUV 라인업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 '짝수 라인업 막내' X2…X시리즈 마지막 퍼즐

2018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X2는 X1의 쿠페형 버전이다. 플랫폼은 X1과 액티브 투어러 그리고 미니 컨트리맨에 들어간 UKL2가 사용됐다.

▲ BMW코리아는 올 6월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X2'를 국내 선보일 계획이다.

쿠페형 SUV답게 스포티한 익스테리어를 자랑한다. 와이드 앤 로우 스타일은 물론 쿠페 특유의 매끈한 루프라인을 갖췄다. 특히,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키드니 그릴이 BMW 최초로 적용했다. 그릴이 헤드램프보다 밑에 있어 강인한 인상을 구현한다. 

실내는 X1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트림에 따라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음성인식 기능이 들어가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8.8인치 터치스크린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3기통 X2 s드라이브18i를 비롯해 4기통 X2 x드라이브20i, X2 s드라이브18d, X2 x드라이브18d, X2 x드라이브20d, X2 x드라이브20d 등 다양하다.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디젤 모델의 경우 x드라이브 20d는 190마력·40.8kg·m를, x드라이브 25d는 231마력·45.9kg·m를 낸다. 변속기는 모두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된다.

X2는 BMW M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된다.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을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운전자 취향에 맞게 보다 세밀한 서스펜션 설정이 가능하다.

#'더욱 매끈해진 디자인' 신형 X4…쿠페형 SUV의 진화

신형 X4는 최근 열린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됐다. 이전보다 향상된 디자인, 파워트레인, 안전·편의사양 등을 추가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 올 하반기 국내 출시될 신형 X4. 더욱 매끈해진 루프라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형 X4는 구형 대비 81mm 길어지고, 37mm 늘어나 보다 균형 잡힌 비율을 뽐낸다. 여기에 자리잡은 키드니 그릴, 트윈 LED 헤드램프, 수평 안개등 등은 세련된 인상을 자아내고, 시원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실현한다. 

실내는 새롭게 디자인된 스포츠 시트, 센터 콘솔 양쪽에 설치된 무릎 패드, 3존 전자동 공조장치, 기본 525리터에서 최대 143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 공간 등을 갖췄다.

 

경량화 및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주행성능도 향상됐다. 차체는 이전 모델 대비 최대 50kg 가벼워졌으며,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0.30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또, 무게중심을 낮추고 M 스포츠 서스펜션과 퍼포먼스 컨트롤, 가변 스포츠 스티어링 등을 기본 적용해 달리기 실력을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3종, 디젤 4종 등 총 7개다. 4기통 디젤 모델인 x드라이브20d는 190마력·40.8kg·m, x드라이브25d는 231마력·51.0kg·m다. X4 M4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326마력·69.4kg·m를 내며 0-100km/h까지 4.9초만에 도달한다. 직렬 4기통 가솔린 모델인 x드라이브20i는 184마력·29.6kg·m, x드라이브30i는 252마력·35.7kg·m다. 변속기는 전 모델에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된다.

#'쿠페형 SUV의 원조' X6…압도적인 존재감 

출시 4년차에 접어든 2세대 X6는 BMW 쿠페형 SUV 라인업의 든든한 맏형이자 '원조의 품격'을 갖춘 모델이다. 

▲ 원조 쿠페형 SUV이자 X시리즈의 든든한 맏형. 출시 4년차에 접어든 모델로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X6는 4909x1989x1702mm(길이x너비x높이)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고, 3시리즈부터 시작된 일명 '앞트임' 헤드램프와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로 당당한 인상을 자아낸다. 또, 초고장력강판과 열가소성수지, 알루미늄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강성을 높이면서도 이전 대비 40kg 가벼워졌다.

실내 디자인은 이전 세대의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 세부적인 것만 바뀌었는데,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터치스크린이 대표적이다. 

 

x드라이브30d에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V6 3.0L 디젤 트윈터보가 탑재됐고, x드라이브40d에는 313마력, 64.3kg.m의 V6 3.0L 디젤 트윈터보가 들어갔다.

고성능 모델인 M에는 최고 575마력, 최대 76.5kg.m의 V8 4.4L 가솔린 트윈터보가 장착됐다. 0-100km/h 가속은 4.2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가격은 x드라이브30d 1억450만원, x드라이브40d 1억1191만원, M 1억64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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