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수프라 마침내 공개...'다시 한번' 손에 닿을 듯한 스포츠카
  • 제네바=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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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8 15:53
도요타 수프라 마침내 공개...'다시 한번' 손에 닿을 듯한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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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는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자동차 업계가 점체 고도 산업화 되면서 돈 안되는 차급을 가급적 만들지 않는 추세다 보니 가뭄에 콩나듯 등장하는 스포츠카를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반가운 스포츠카는 도요타 수프라다. 2000년대 초 스포츠카의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단종됐고 이후 많은 팬들이 부활을 원했지만 도요타는 채산성을 이유로 신형 수프라의 개발을 미뤄왔었다. 하지만 BMW와 손을 잡고 개발해 BMW Z4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등의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고 무려 16년만에 더구나 기대보다 더 훌륭한 수준으로 개발 되기에 이르렀다. 생산은 오스트리아 마그나 공장에서 이뤄진다. 3국의 제휴로 만들어지는 신차, 수프라와 Z4 두 차종 모두에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수프라와 BMW가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서로 시장을 침범할 가능성도 있지만, BMW는 오픈카로, 수프라는 하드톱 쿠페로 영역을 구분해 서로 다른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모습으로 보인다. 

 

6일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수프라는 양산 모델은 아닌 ’GR 수프라 레이싱 콘셉트’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GR은 아키오 도요다 사장이 직접 설립한 가주레이싱(Gazoo Racing)의 약자다. 아직 콘셉트라고는 하지만 FT-1에 이어 양산차의 형태를 대략 짐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과거 Z4 쿠페를 연상케 하는 차체는 전장 4575mm,  전폭 2048mm, 전고 1230mm로 차체는 엄청나게 낮고, 폭은 상당히 넓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실은 오버펜더 등 공기역학을 위한 부품이 포함된 만큼 실제 양산차의 크기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분명한건 극단적인 롱노즈와 숏데크를 구현해 클래식한 스포츠카의 멋진 비율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르망에 출전하는 머신으로 개발될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지만 차가 나오고 나니 관계자들은 이 차가 요즘 가장 유행하는 레이스인 TCR을 위한 차체로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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