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3에 '신규 파워트레인' 탑재…15.2km/l 연비의 비결은?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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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31 10:39
기아차, 신형 K3에 '신규 파워트레인' 탑재…15.2km/l 연비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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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월 출시 예정인 신형 K3에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엔진 및 변속기를 탑재한다.

 

기아차는 31일, 신형 K3에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 및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측은 신규 파워트레인을 통해 신형 K3의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켰다면서, G1.6 엔진과 IVT 변속기 조합을 통해 경차 수준인 15.2km/l의 우수한 연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기존 K3 대비 10%가량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제원 최적화로 기본 연비 향상 및 기술 확장성에 유리하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연비 신기술도 활용됐다.

 

먼저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이 적용됐다.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한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해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개선했다.  

엔진 내 통합유량제어밸브에서 엔진 라디에이터, 변속기 오일워머, 히터로 냉각수를 분배해 다양한 냉각수 온도 제어가 가능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과 마찰 저감 밸브 트레인, 경량화 피스톤 등을 적용한 '마찰 저감 엔진 무빙 시스템(FOMS)' 기술로 연비를 향상시켰다. 

#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른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함으로써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 주행 품질을 향상시켜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도록 개발됐다.  

 

먼저 운전자가 변속을 체감할 수 있는 AT 모사 변속 패턴과 매뉴얼 모드를 적용해 자동변속기(AT) 또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유사한 느낌의 빠르고 절도 있는 변속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주행 조건에 따라 유압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여 변속비 폭을 확대시키는 ‘변속기 스팬 증대 풀리 시스템’이 적용돼 변속비 폭이 확대됐다. 이를 통해 고단 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효과를, 저단 영역에서는 동력 성능 향상의 효과를 얻었다. 

변속기 내구성도 개선됐다. 고효율 금속 체인 벨트를 적용해 마모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구동 토크를 감소 효과가 있는 베인 타입 펌프를 적용해 소음은 줄이면서 효율과 내구성은 향상시켰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3는 경제성을 중시하는 ‘준중형 세단’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고자 15.2km/l의 ‘경차급 연비’는 물론 성능 및 내구성 측면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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