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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2 엔진 결함, 미국과 한국은 같은 문제?…국토부 보고서 등장
문서우 기자  |  sw.moo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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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17: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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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2 엔진 결함과 관련해 현대차의 주장을 반박하는 문건이 나와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현대차 측은 해당 엔진을 리콜하며 미국과 한국의 결함 원인이 다르다고 밝혔지만, 두 엔진에서 유사한 결함이 발견됐다는 국토부 조사 자료가 뒤늦게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은 11일, 국내 세타2 엔진 결함 원인이 미국과 같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국토부에서 받은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지난 4월 현대차가 자발적 리콜을 결정하면서 비공식 문서로 남아 있던 자료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에 따르면 세타2 엔진 조사를 진행한 국토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가장 문제가 되는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 조사 결과 국내와 미국 간 차이점을 찾지 못했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국내에서도 미국과 같은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났으며, 설계변경에 따른 불량률 감소 패턴도 유사한 등 비슷한 원인에 의한 결함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국토부 보고서 내용이 사실이라면, 현대차는 작년 국정감사에서 '위증'을 한 것"이라며 "결국 현대차는 지난 2년간, 우리 정부와 국민들을 속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작년 미국에서 세타2 엔진이 탑재된 약 90만대를 리콜했다. 그러나 같은 엔진임에도 국내에서는 리콜 대신 보증 기간만 연장해 소비자들에게 비판을 받은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이번 엔진 결함 문제는 미국에서 특정 생산공장 가공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이라면서 엔진 보증기간만 연장했다.

이후 국토부의 조사가 시작됐고, 결국 현대차는 해당 엔진을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결함 원인이 다르다는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국내는 크랭크 샤프트 오일 홀 가공 공정에서 이물질이 생긴 것이고, 미국은 크랭크 샤프트 핀의 표면이 균일하게 가공되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는 주장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박 의원 측은 현대차 여승동 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여 사장은 현대차의 품질을 총괄하는 수장으로, 세타2 엔진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해 의혹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한국과 미국의 결함 원인이 다르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 측은 논란의 보고서에 대해 "해당 문건은 공식 보고서도 아니고, 내용 역시 확증보다는 추정에 가깝다"며 "확실한 결함 원인은 검찰수사에 의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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