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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만대 클럽' 그랜저·쏘렌토, '5000대 클럽' 코나·티볼리
문서우 기자  |  sw.moo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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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0  21: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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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산차 시장은 멈출 줄 모르는 그랜저와 신차효과를 등에 업은 쏘렌토로 풀이된다. 그랜저는 9월 8204대에서 10월 1만1283대로 판매량을 회복하면서 1만대 고지를 재돌파했다. 쏘렌토는 출시 이후 최고 실적인 1만16대를 판매하며 중형 SUV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10일 국산차 업체에 따르면 지난 9월 국산차 판매대수는 13만3551대로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 5만9714대(43.7% 증가), 기아차 4만8019대(25.4% 증가), 쌍용차 9465대(18.2% 증가), 르노삼성 7362대 (20.2% 하락), 한국GM 8991대(36.1% 하락)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현대차 44.7%, 기아차 36.0%, 쌍용차 7.1%, 한국GM 6.7%, 르노삼성 5.5%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해 추석 연휴와 공장 파업 등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올해 판매 실적이 대폭 늘어났다. 그랜저(1만1283대)가 월 1만대 수준을 회복하는가 하면, 포터(7458대), 아반떼(7078대), 쏘나타(6424대), 코나(5386), 투싼(4519대) 등이 뒤를 이으며 판매량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 가운데 그랜저는 누적 판매량이 10만4246대에 이르며,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성과다. 풀체인지를 앞둔 싼타페(3619대)는 공격적인 판촉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기아차도 작년 한가위와 파업 등에 따른 기저 효과가 두드러졌다. 세부적으로는 쏘렌토(1만16대)와 카니발(6011대) 등 RV 제품군이 돋보였다.

특히 쏘렌토는 지난 2002년 1세대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8단 자동변속기와 R-MDPS 등을 적용하며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통한 셈이다. 

모닝(5595대)을 비롯해 K7(3410대), 스포티지(3337대), K5(3141대), K3(2376대) 등이 쏘렌토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68개월만에 내수 판매가 월 9000대 이하로 떨어졌다. 볼륨 모델인 스파크(3396대)를 비롯해 말리부(2190대)와 크루즈(417대) 등 주요 차종 판매량이 반 토막 났다.

올해 출시된 크루즈의 경우, 애초 목표한 월 3000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트랙스 판매량이다. 이 차는 전년 대비 39.4% 증가한 1213대를 기록하며, 홀로 선전했다.

 

르노삼성은 SM6(2265대) 신차효과 하락과 시장경쟁 심화 등으로 판매가 줄었다. 다만, 회사는 상품성 강화를 거친 SM5(855대)와 QM3(724대), SM3(637대) 등으로 나름의 성과를 챙겼다.

쌍용차는 한국GM과 르노삼성을 제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3위에 등극했다. 티볼리(5097대)가 5개월만에 월 5000대 수준을 회복하고, G4 렉스턴(1639대) 7인승 모델이 출시된 덕분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신차효과에 힘입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또 창사이래 처음으로 내수판매 3위를 달성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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