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PSA 디자이너 올렉 손 영입…중국시장 재도약한다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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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1 15:00
기아차, PSA 디자이너 올렉 손 영입…중국시장 재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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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30년 경력의 베테랑 디자이너를 영입한다. 회사는 11일, PSA그룹에서 DS시리즈와 중국 현지 모델 디자인을 총괄한 디자이너 올렉 손(Oleg Son)을 중국기술연구소 기아차 디자인담당 상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초 기아차에 합류하는 올렉 손은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 피터 슈라이어, 기아디자인센터장 윤선호와 함께 중국시장 내 기아차 디자인전략과 방향성을 점검하고,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디자인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중국 PSA 디자인총괄 근무경험을 활용해 중국시장 디자인 개발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젊은 디자이너 육성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올렉 손은 영국 왕립 예술 학교를 졸업한 후 1988년 시트로엥에 입사했다. 그는 주니어 시절부터 쇼카 액티브 디자인을 구현하며 가능성을 드러냈고, 이후 시트로엥 C3, C2를 탄생시키며 회사로부터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2003년 시트로엥 총괄디자이너로 승진한 그는 시트로엥 C4 피카소와 GT 등을 연이어 선보였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 PSA 총괄디자이너로 활약했다. 2011년 말 DS 총괄디자이너로 자리를 옮기며 브랜드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PSA 총괄디자이너를 역임한 올렉 손은 기아차 중국시장 재도약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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