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도요타 신형 수프라…"이건 완전 BMW네"
  • 하만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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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7 11:31
[스파이샷] 도요타 신형 수프라…"이건 완전 BMW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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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일본산 스포츠카 전성 시대를 이끌던 도요타 수프라가 새롭게 태어난다. 이번 차는 BMW의 역할이 매우 크다. 

▲ 도요타 수프라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도요타가 6일(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신형 수프라 시험주행차를 테스트 중이다. 신형 수프라는 도요타 레이싱 부서 가주레이싱(Gazoo Racing)에서 주도해 개발하는 고성능 쿠페 차량이지만 차량의 내외관의 곳곳을 보면 영락없는 BMW의 색채를 갖고 있다. 이 차는 차세대 BMW Z4(Z5)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차체의 상당 부분을 BMW 개발하기 때문이다. 

BMW 스포츠카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을거라는 기대로 벌써부터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BMW 또한 인기가 시들한 스포츠카 개발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스포츠카는 우수한 성능과 막대한 비용이 드는 반면 판매 대수가 적어 대다수 메이커들이 개발에 소극적이다. 반면 기업 이미지를 끌어준다는 점에서는 이들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 도요타 수프라 시험주행차
▲ 도요타 수프라 시험주행차

신형 수프라의 차체는 차세대 BMW Z4와 마찬가지로 BMW의 탄소섬유 구조로 개발된다. 실내 전자장비도 BMW와 공유해 iDrive와 유사한 로터리 방식의 조작부와 팝업식 센터 디스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 도요타 수프라 시험주행차
▲ 도요타 수프라 시험주행차

차세대 Z4와 가장 큰 차이점은 구동계다. 신형 수프라는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선보인 도요타 TS030 하이브리드의 기술적인 부분을 공유했다고 알려졌다. 2013년 공개한 야리스 하이브리드R 콘셉트카는 1.6L 4기통 엔진이 전기모터와 조합돼 최고출력이 414마력에 달했다.

▲ 도요타 수프라 시험주행차
▲ 도요타 수프라 시험주행차

신형 도요타 수프라는 2018년 출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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