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도요타 신형 수프라…BMW 기술로 만든 '일본 대표 스포츠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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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2 19:10
[스파이샷] 도요타 신형 수프라…BMW 기술로 만든 '일본 대표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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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신형 수프라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몇일 전 도심 주행 테스트 장면이 포착된데 이어 이번에는 서킷 시험 주행에 나섰다.

▲ 도요타 신형 수프라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21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도요타 신형 수프라 시험주행차가 촬영됐다. 외관에는 BMW 특유의 위장막이 씌워진 상태로, BMW 연구센터에서 전반적인 성능 튜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형 수프라는 BMW Z4 후속모델(Z5)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하지만, 브랜드별 특징을 반영해 두 모델은 완전히 다른 스포츠카로 만들어진다.

수프라는 86과 패밀리룩을 이루는 실루엣을 갖췄고, 도요타가 선보인 콘셉트카 FT-1의 디자인 요소도 더해졌다. 특히, Z5는 소프트톱이 적용된 로드스터로 출시되지만 신형 수프라는 하드톱 쿠페로 만들어졌다.

▲ 도요타 신형 수프라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은 3.0리터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포르쉐 911을 겨냥해 만들어지는 만큼 서스펜션 튜닝과 차체 경량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도요타가 BMW의 기술을 대거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요타 신형 수프라는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오스트리아 그라츠(Graz) 공장에서 생산되며, 오는 2018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도요타 신형 수프라 시험주행차

한편, 신형 수프라는 지난 2002년 단종 이후 약 16년 만에 출시되는 스포츠카다. 수프라는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주인공 폴 워커가 몰았던 모델 중 하나로, 90년대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던 모델이다.

▲ 도요타 신형 수프라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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