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2017년도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최대 거래처인 현대기아차와 동반 부진을 겪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8% 감소한 9조26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보다 6.9% 떨어진 6687억원, 당기순이익은 4.2% 줄어든 7619억원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부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분기 중국 판매 부진과 리콜 비용 부담 등으로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중국 등 완성차 물량 감소와 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로 주력 사업분야인 모듈 핵심부품 제조사업이 영향을 받았다”며 “다만 A/S부품 사업부문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보수용 부품 판매가 늘고, 물류비와 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전체 실적 하락폭을 다소 감쇄시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