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월 내수 10% 감소…K7·쏘렌토 등 주력 모델 하락세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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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2 16:33
기아차, 4월 내수 10% 감소…K7·쏘렌토 등 주력 모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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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지난 4월 국내 4만3515대와 해외 16만6317대 등 총 20만9832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3.2%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10.3% 줄었다. 차종별로는 카니발 6302대를 비록해 봉고 5701대, 모닝 5456대, 쏘렌토가 5343대, K7 4356대, 스포티지 3940대, K5 3605대 순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측은 "프라이드, K3,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면서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막바지 판매가 집중됐던 것과 함께 연초 출시됐던 K7, 모하비, 니로 등이 높은 신차 효과를 누렸던 지난해와 대비돼 전년 대비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카니발은 2열 시트의 스탠드업 기능으로 적재공간을 늘리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인 2018년형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증가했다"면서 "이달부터 가족 나들이와 휴가 등이 본격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국내 대표 패밀리 미니밴 모델인 카니발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4월까지 누적 국내판매는 16만5306대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신차 효과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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