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쌍용차, 차세대 코란도C는 어떤 특별함이 있나
  • 스위스 제네바=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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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14 17:42
[제네바모터쇼] 쌍용차, 차세대 코란도C는 어떤 특별함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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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국제적인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다. 그래도 유럽에서는 꽤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엔 티볼리를 통해 조금 더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쌍용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어김없이 콘셉트카를 중앙에 세웠다. 이 콘셉트카는 차세대 코란도C의 디자인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차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콘셉트카인데, 이름이나 생김새가 전혀 낯설지 않았다. 

▲ 쌍용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신형 코란도C를 유럽 시장에 소개했다. 전시관은 ‘코란도의 재해석, 현재와 비전’이란 주제로 꾸며졌다. 중앙에 클래식 코란도에 대한 오마주를 바탕으로 제작한 XAVL 콘셉트카가 놓였고, 신형 코란도C와 티볼리 등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는 차종만 전시됐다. (사진=김상영 기자)

 

▲ XAVL 콘셉트카. 그리고 보면, 쌍용차가 해외 모터쇼에서 양산차를 메인 무대에 세웠던 모습을 거의 본적이 없다. 언제나 ‘X’ 혹은 ‘L’로 시작하는 콘셉트카를 줄기차게 내놓고 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이젠 이름도 헷갈리고, 그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혼동된다. (사진=김상영 기자)

 

▲ 전진하는 코뿔소의 힘찬 기상과 역동성을 담았다고 한다. 남성적인 느낌은 강하고, 전체적인 실루엣도 강인함을 잘 전달하고 있다. 클래식 코란도의 특징적인 디자인까지 녹아들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사진=김상영 기자)

 

▲ XAVL의 일부 특징은 차세대 코란도C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XAVL는 양산되기 위해서 아직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할 것 같다. 그만큼 순수한 콘셉트카였다. 그리고 독특하게 7인승 구조를 갖췄다. 최근 중형 SUV에서도 7인승 모델을 자주 볼 수 있다. 쌍용차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사진=김상영 기자)

 

▲ 양산차는 XAVL과 완전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XAVL는 엄청난 창작의 고통 속에서 태어난 느낌은 크지 않았다. 기존에 내놓았던 수많은 쌍용차의 알파벳 콘셉트를 조금 다듬은 수준으로 느껴졌다. (사진=김상영 기자)

 

▲ 그래도 곳곳에 멋스런 부분이 많다. 테일램프, 차체 뒷부분의 미래적인 디자인은 양산으로 이어지면 좋을 것 같다. 그야말로 ‘이대로만 나오면 산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진=김상영 기자)

 

▲ 쌍용차 전시관은 꽤 한산했다.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다른 얘기다. 이름도 생소한 몇몇 브랜드는 한두대의 전시차 만으로도 많은 기자들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사진=김상영 기자)

2017 제네바 모터쇼 쌍용차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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