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볼보, 신형 XC60의 화려한 등장
  • 스위스 제네바=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7.03.12 01:48
[제네바모터쇼] 볼보, 신형 XC60의 화려한 등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보는 국제 모터쇼에서 만나기 힘들다. 일년에 네번만 모터쇼에 참가한다. 그것도 대륙별로 한번씩. 유럽, 북미, 아시아 등으로 나눠서 참가하는데, 아시아는 중국에 올인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모터쇼에는 아마 앞으로 볼보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제네바 모터쇼는 볼보가 그래도 항상 참가하는 중요한 모터쇼고, 이번엔 신형 XC60이 공개됐다.

▲ 볼보는 신형 XC60에 올인했다. S90, V90 등도 나름 신차고, 폴스타도 선보이기 좋은 무대였지만 전시장을 신형 XC60으로 꽉 채웠다. 또 언제나 그렇듯, 원목으로 마루를 만들고, 원목으로 큰 박스를 만들며 전시장으로 아주 볼보답게 꾸몄다. 전시장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 것 같았고, 와이파이도 빨랐다. (사진=김상영 기자)

 

▲ ‘토르의 망치’는 이렇게 빛난다. ‘백미러’로 보면 더 강렬할 것 같다. 신형 XC60는 XC90을 쏙 빼닯았지만 몇몇 발전된 부분이 있다. 토르의 망치도 손잡이 부분이 더 길어져, 라디에이터 그릴에 연결됐다. 그릴의 디자인도 더 스포티하다. “무작정 똑같이 만드는게 패밀리룩이 아냐”라고 말하는 것 같다. (사진=김상영 기자)

 

▲ 볼보는 최근 가장 빠른 디자인 발전을 거두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실력있는 디자이너들을 대거 스카웃했고, 막강한 자본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세련된 신차를 내놓고 있다. 신형 XC60은 세그먼트의 특성에 맞게 역동적인 특징이 강조됐다. 오버행과 리어행을 극단적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캐릭터 라인은 선이 무척 굵고, C필러의 디자인은 화살촉을 연상시킨다. (사진=김상영 기자)

 

▲ 뒷모습은 V90을 닮았다. 볼보의 전매 특허와 같은 세로로 긴 테일램프를 더 화려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눈에 더 잘 띤다. 신형 XC60는 어떤 각도로 보든 존재감이 크게 높아졌다. 그리고 스포티하다. 볼보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충분한 모델인 것 같다. (사진=김상영 기자)

 

▲ 실내는 XC90의 좋은 점을 모두 이어 받았다. 차세대 볼보의 특징 중 하나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갖추고 있다는 부분이다. 상위 모델에는 XC90에도 적용됐던, 크리스탈 기어 레버도 장착됐다. 여러 방면에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사진=김상영 기자)

 

▲ 좋은 소재를 아껴쓰지 않았고, 뒷좌석 시트의 디자인도 각별히 신경썼다. 볼보답다. 뒷좌석이 그리 광활하지 않았던 부분은 아쉽다. 하지만 충분히 안락했고, 편안했다. 기능적으로는 전혀 문제될게 없었다. (사진=김상영 기자)

 

▲ 대신 트렁크는 꽤 넓었고, 실용적이었다. 트렁크에 사용된 소재 또한 꽤 고급스러웠고, 보이지 않는 곳의 마감까지 훌륭했다. 볼보는 최근 신차는 정말 흠잡을 곳이 거의 없다. (사진=김상영 기자)

 

▲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터보 차저, 슈퍼 차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이 추가로 장착된다. 아마 폴스타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XC60은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꽤 흥미진진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상영 기자)

2017 제네바 모터쇼 볼보 화보 - 모터그래프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