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가 시론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택했다. 호날두 역시 부가티의 제의를 흥쾌히 받아들였다.

호날두는 가장 성공한 축구 선수다. 5억원이 넘는 주급,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진다는 ‘발롱도르상’을 4번이나 수상했고, FIFA가 선정하는 세계 베스트 일레븐에도 지겹도록 이름을 올렸다. 실력을 떠나, 수많은 선행과 팬서비스 등으로 전세계 축구 마니아들을 사로 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형’으로 불리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호날도는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를 구입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는데, 이번엔 시론을 탐내는 것 같다. 이미 그는 부가티 베이론, 페라리 라페라리,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의 슈퍼카를 갖고 있지만, 부가티의 제안으로 시론을 타고 ‘에라-레시엔(Ehra-Lessien)’ 서킷을 달려보니 마음이 흔들린 것 같다.

 

부가티 시론은 최고출력 1500마력, 최대토크 163.3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8.0리터 16기통 쿼드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속도는 시속 420km 이상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5초에 불과하다. 

 

시론은 부가티의 프랑스 몰샤임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며, 평균 제작 기간은 6개월이 소요된다. 가격은 약 30억원이며, 개별 주문에 따라 가격은 천차 만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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