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5시리즈, 가격은 6630~8790만원…'E클래스, 제대로 붙자'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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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1 14:51
BMW 신형 5시리즈, 가격은 6630~8790만원…'E클래스, 제대로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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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21일, 신형 5시리즈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작년 수입차 시장을 휩쓴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와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5시리즈는 1972년 이후 6번의 변화를 거친 7세대 모델로, 국내에 판매되는 모델에는 모두 'M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 적용됐다. 여기에 반자율주행을 비롯해 제스처 컨트롤, 컨시어지 서비스 등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신형 5시리즈는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가 커졌으나 경량화 소재를 대거 사용해 무게는 오히려 가벼워졌다. 전장×전폭×전고는 4936×1868×1479mm로, 각각 29mm, 8mm, 15mm 늘어났다. 무게는 유럽 기준으로 최대 115kg가량 줄었는데,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균형 잡힌 무게배분, 뛰어난 강성 등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 능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휠베이스는 7mm 길어졌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1종과 디젤 2종 등 총 3가지로, BMW의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통해 성능과 효율을 모두 향상시켰다.

530i에는 경우 신형 2.0리터급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2초(xDrive 모델은 6.0초), 최고속도는 250km/h이다.

520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내는 2.0리터급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0-100km/h 가속시간은 7.5초(xDrive 모델은 7.6초), 최고속도는 237km/h다.

530d에는 3.0리터급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7초, 최고속도는 250km/h이다.

 

신형 5시리즈에는 반자율주행 기술이 기본으로 들어갔다. 이 기술은 충돌이 예상될 경우 경고와 함께 자동으로 조향·가속·제동을 해주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에 위치한 후방 차량을 확인한 후 스티어링휠을 움직이는 ‘차선 변경(사각지대) 경고 시스템’과 의도찮게 차선을 이탈했을 때 경고해주는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충돌이 예상될 경우 스티어링휠에 진동을 주고 진행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차선 유지 보조 및 액티브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충돌 방지를 도와주는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충돌이 예상될 경우 시트벨트를 당기고 창문을 닫는 등의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보이지 않는 접근 차량을 알려주는 ‘전·후방 접근 경고 기능’, 전방 차량 급제동으로 충돌이 예상될 경우 스티어링을 추가 조작해 이를 막아주는 ‘충돌회피 보조’ 등 다양한 반자율주행 기능도 포함됐다.

 

신형 5시리즈의 가격은 520d 6630만원, 520d xDrive 6980만원, 52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6770만원, 52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20만원이다. 또, 530i 6990만원, 530i xDrive 7340만원, 530i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30만원,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480만원이다. 530d는 87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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