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터스포츠 팀이 2017 월드랠리챔피언쉽(이하 WRC) 개막전에서 인명사고를 일으켰다.

 

2017 WRC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현대차 모터스포츠 팀 소속 헤이든 패든(Hayden Padden)이 몰던 i20 WRC 경주차가 경기 중 관객을 덮쳤다. 차에 치인 관객은 절벽에 부딪혔고, 응급헬기로 후송됐으나 이내 사망했다.

경주차는 사고로 전복됐지만, 헤이든 패든과 코-드라이버(co-driver)인 조나단 케너드(Jonathan Kennard)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해가 떨어지는 저녁 시간대 스테이지 후반부에 발생했다. 

i20 WRC 경주차는 코너 구간에서 블랙아이스를 밟고 미끄러지며 코스를 이탈했다.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고 있던 피해자는 도로와 인접한 곳에 앉아 경기를 보던 중이었다.

WRC 운영위원회는 사고 후 해당 구간을 폐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96년 핀란드 랠리 이후 21년만에 발생한 관객 사망사고다.

 
 

현대차 모터스포츠 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망자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고, 사고 후속조치와 보상 등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막전에 헤이든 패든과 랠리카도 철수시켰다. 

헤이든 패든도 개인 SNS를 통해 사망자 및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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