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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TOP10…'누가 누가 잘했나'
신승영 기자  |  sy.shi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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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6  15: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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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수입차 시장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한판 승부가 벌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E클래스를 중심으로 법인 설립 13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온 BMW지만, 지난해만큼은 메르세데스-벤츠를 쫓아가기 급급했다.  

 

이들과 함께 시장에서 4강 구도를 형성하던 아우디·폭스바겐은 치열한 선두 레이스를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공백은 다른 브랜드에게 또 다른 기회로 작용했다. 2016년 한 해 각 브랜드의 실적을 이끌며,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10종을 살펴봤다.

# 벤츠 E클래스, 누가 막을쏘냐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구형 모델 포함)다. E클래스 한 차종만 2만2000여대가 판매됐다.

 

작년 1분기 판매는 구형 E클래스가 주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쌓여있던 재고 물량을 순식간에 처분했다. 하반기는 신형 E클래스의 독주가 펼쳐졌다. 환경부 인증 문제로 디젤 모델 등 판매가 잠시 늦춰졌지만, 9월부터 정상 출고가 이뤄졌다. 4분기의 경우 3달 연속 월 3000대 판매를 달성했다. 

E클래스는 가솔린 모델인 E300(4메틱 포함, 1만161대)을 중심으로 E220d(5957대) 등이 실적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연말 출시된 엔트리 모델 E200도 대박의 조짐을 보였다.

# BMW 5시리즈, 말 그대로 '고군분투'

BMW 5시리즈는 새해 모델 풀 체인지를 앞두고, 작년 한 해 세일즈·마케팅의 저력을 보여줬다. 

 

BMW 코리아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옵션을 추가한 5시리즈 프로(PRO) 에디션을 출시하고, 100주년 특별 금융상품을 선보이는 등 작년 한 해 다양한 판촉 활동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나름의 접전을 펼쳤다. 

특히 1년 후 신형 5시리즈로 갈아탈 수 있는 '5시리즈 1+1 프로그램'은 상당수 고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신형 5시리즈는 이르면 오는 2월 말 국내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 BMW 3시리즈, 형에게 치인 동생

BMW 3시리즈는 5시리즈의 강력한 프로모션에 다소 영향을 받았다. 3시리즈 구매를 고려하던 고객 중 상당수가 혜택이 더 많은 5시리즈로 눈을 돌렸다.

 

물론, 수입차 시장에서 단일 차종으로 연 1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 5·7시리즈 등 상위 차종보다 상대적인 지원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 벤츠 C클래스, 문턱을 낮췄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는 20~30대 젊은 고객층을 한층 더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젤 라인업 판매는 예년과 비슷했지만, 4000만원 후반대 가격의 C200 모델 판매가 대폭 늘어났다. 

 

C클래스는 렉서스 ES와 함께 아우디·폭스바겐 판매중지에 따른 반사이익을 가장 많이 누린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틈새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 아우디 A6 '아, 옛날이여'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E클래스, 5시리즈 등과 함께 경쟁하던 아우디 A6다. 그러나 환경부의 인증취소 및 판매중지 여파가 컸다.

 

행정조치는 A6 35 TDI(콰트로, 아반트 포함) 모델만 받았지만, 다른 라인업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 12월의 경우 A6 판매량은 23대가 전부다. 영업 일선에 따르면, 문의 전화만 많고 실질적인 계약은 뚝 끊긴 상황이다. 

# 벤츠 S클래스, 잘 나가다 '삐끗'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지난해 주력 모델의 인증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S클래스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한 350 d 모델(롱 바디 및 4메틱 포함)이 자동차관리법상 자기인증 절차를 위반했기 때문이다. 해당 모델은 약 3개월 판매가 중단됐고, 상대적으로 BMW 7시리즈 판매가 대폭 늘어났다(전년대비 +79.9%).

S클래스는 재작년 연 1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플래그십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정상 판매가 이뤄질 올해 명예회복에 다시 나선다. 

# 렉서스 ES, 하이브리드 자존심을 지키다

렉서스 ES는 ES300h 모델 비중이 90%가 넘는다. ES300h는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생존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S300h는 단순히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성과 경제성만 내세운 것이 아니라 독일차와 경쟁할 수 있는 복합적인 상품성을 강조하고 있다.

 

ES300h는 고급 편의 사양과 실내 공간, 승차감, 그리고 가격경쟁력 등을 두루 갖췄다. 문제는 ES300h 외 독일차와 경쟁할만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당초 디젤게이트 이후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여전히 수입차 시장 내 디젤차 비중이 절반 이상(2016년 58.7%)을 차지한다.

# 포드 익스플로러, 대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

포드 익스플로러는 재작년 말 다운사이징된 2.3 에코부스트 엔진과 새로운 디자인 등을 적용하며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익스플로러는 풀 사이즈 SUV의 넉넉한 실내 공간과 강렬한 디자인 그리고 5000만원 중반대 가격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수입차 시장에서 혼다 파일럿 외 딱히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제 수입차를 넘어 국산 대형 SUV와도 직접 경쟁을 펼치고 있다. 

# 폭스바겐 골프·티구안, 내리막길 끝이 안 보여

폭스바겐 골프와 티구안의 판매 급락은 환경부 인증취소 및 판매중지 조치의 결과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골프와 티구안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각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수입차였다. 골프는 국산차인 현대차 i30보다 더 많이 판매된 소형 해치백의 대표 주자였고, 티구안 2.0 TDI는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 연속 수입 베스트셀링카 1위(모델별)에 올랐다. 

 

만약 판매가 재개된다면, 충분히 베스트셀링 탑10에 포함될 수도 있겠다. 티구안의 경우 올해 신차가 준비되고 있다. 

문제는 현시점에서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리콜 선결을 조건으로 재인증 및 신규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폭스바겐 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올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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