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코리아는 23일, 국내 진출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회사 설립 16년만의 기록으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1만대를 넘긴 수입차 브랜드는 랜드로버를 포함해 5곳 뿐이다.

▲ 랜드로버 라인업

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2005년 이후 11년 연속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2011년 1000대를 돌파한 이후 불과 5년 만에 10배나 성장했다. 

모델별로는 작년 5월 출시된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브랜드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으며, 기존 스테디셀링 모델인 디스커버리와 함께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이보크를 포함한 레인지로버 라인업의 상승세도 브랜드 성장에 한몫했다.

랜드로버코리아 측은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해 고급 SUV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였다"면서 "특히,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여성 소비자 구매율이 4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한편, 랜드로버코리아는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자해 네트워크를 확장했으며, 내년까지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25개 전시장과 27개가 넘는 서비스센터, 9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확보해 소비자 만족도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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