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볼보 인테리어 엔지니어 영입…실내 디자인 '확 바뀐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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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1 11:17
테슬라, 볼보 인테리어 엔지니어 영입…실내 디자인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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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볼보 출신의 인테리어 엔지니어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차 가격에 비해 실내가 그리 고급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신규 엔지니어를 통해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테슬라가 볼보의 수석 엔지니어링 총괄이자 인테리어 엔지니어링 수장인 앤더스 벨(Anders Bell)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은 미국의 구인구직 관련 SNS인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확인됐다.

앤더스 벨은 최근 2년간 볼보에서 일하며 콘셉트카 개발과 관련한 인테리어 엔지니어링을 지휘했다. 특히, 신형 XC90부터 도입된 SPA 플랫폼의 앞좌석도 엔더스 벨의 손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리어 엔지니어링의 종류는 꽤 다양하다. 에어백과 안전벨트를 비롯해 전후방 시트 시스템, 도어 패털, 오버 헤드 시스템, 수하물 적재, 조명 등 실내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기능 및 조합 등을 총체적으로 기획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소 단조로운 느낌의 테슬라 실내 디자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나올 예정인 모델3의 실내도 엔더스 벨을 통한 변화가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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