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가 6일(현지시각) '2016 최고의 타이어 브랜드'와 '추천 타이어'를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내 판매된 25개 브랜드, 150개 타이어를 평가하고 제조사별 평균 점수를 집계했다. 평가는 제동성능과 승차감, 핸들링, 소음, 접지력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최고의 타이어 브랜드는 미셸린이 선정됐다. 제품 가격대는 높지만, 내구성과 보증서비스가 뛰어나 모든 타이어 제품이 추천 대상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밖에 포뮬러 원(F1) 공식타이어 피렐리와 겨울용 타이어 제품군에서 뛰어난 점수를 보인 노키안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컨슈머리포트 발표 중 눈에 띄는 점은 국내 타이어 브랜드의 약진이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67점으로 전체 7등을 차지했다. 이는 요코하마나 브릿지스톤과 같은 글로벌 유명 브랜드보다 높은 순위다. 이밖에 넥센타이어가 65점으로 10등, 금호타이어가 64.5점으로 12등을 각각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브랜드별 점수를 살펴보면, 타이어 시장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 수 있다"며, "선두 브랜드 간 격차는 근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안전과 효율성 두 가지 기준으로 '추천 타이어'를 선정했다. 눈길 및 빙판길 접지력을 비롯해 제동성능과 핸들링, 구름저항성에 따른 연비 영향력, 타이어 마모도에 따른 예상 수명 등을 종합 평가했다. 추천 타이어는 사계절용과 퍼포먼스용, UHP 제품, 트럭용, 겨울 퍼포먼스용 등 9개 항목으로 구분됐다.

# 2016년 컨슈머리포트 추천 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