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회장,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 출석…정의선 부회장과 동행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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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6 12:08
현대차 정몽구 회장,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 출석…정의선 부회장과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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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등 9명의 기업 총수가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돼 국회에 출석했다.

 

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했으며,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허창수 GS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본부 LG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손경식 CJ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허창수 회장과 조양호 회장이 국회에 도착했으며, 이어 이재용 부회장, 신동빈 회장, 정몽구 회장, 최태원 회장, 손경식 회장, 김승연 회장, 구본무 회장이 차례대로 국회에 출입했다.

특히, 정몽구 회장은 아들 정의선 부회장이 동행했으며, 국회 입장 시 차은택씨 광고회사에 62억원 상당의 광고를 밀어준 경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정 회장은 “잘해야죠”라고 짧게 대답하고 건물로 들어갔다. 정 회장이 국회 안내실로 들어가자 유성기업 노조 조합원들이 정몽구 회장을 구속하라며 소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1차 청문회는 여야 의원들이 7분씩 돌아가며 기업 총수들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몽구 회장은 1938년생으로 청문회에 참석한 기업 총수들 중 나이가 가장 많다. 청문회 자리는 가장 우측 좌석이다.

한편,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문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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