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말리부, '2016 올해의 안전한 차' 최고점 달성…최하점은?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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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5 14:24
SM6·말리부, '2016 올해의 안전한 차' 최고점 달성…최하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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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르노삼성 SM6(92.1점)와 한국지엠 말리부(92.1점), 기아 K7(91.7점) 등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지난 1999년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KNCAP)을 도입하고, 2013년부터 안전도 종합등급을 발표해왔다.

올해는 총 14개 차종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세부적으로 기아차 K7, 니로, 스포티지, 르노삼성 QM6, SM6, 한국지엠 말리부, 스파크, 현대차 아반떼, 아이오닉 등 국산차 9종과 도요타 라브4, 포드 몬데오, 폭스바겐 제타, 푸조 2008, 한국지엠 임팔라 등 수입차 5종 등이 대상이다.

평가는 충돌 안전성과 보행자 안전성, 주행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총 4개 분야로 이뤄진다. 올해 11개 차종이 1등급을 받았고, 3개 차종이 2등급으로 분류됐다.

르노삼성 SM6와 한국지엠 말리부가 종합 92.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 K7은 91.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차종은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상패를 수여받는다. 세 차종 중 충돌안전성은 K7이 가장 높았고, 보행자 안전성은 말리부, 주행안전성은 SM6 등이 강점을 보였다.

 

최하점은 푸조 2008(83.0점)이 기록했다. 보행자 안전성이나 주행 안전성은 비교적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나, 충돌 안전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폭스바겐 제타와 한국지엠 임팔라는 1등급에 해당하는 종합점수를 기록했으나, '등급 제한 규정'에 걸려 2등급으로 분류됐다. KNCAP은 종합점수가 높아도, 충돌 및 보행자 안전성 점수가 낮을 경우 하위 등급을 부여한다. 두 차종의 경우 보행자 안전성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내년부터 교통약자(어린이, 여성운전자)에 대한 평가를 추가하고, 사각지대 감시장치 등 총 9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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