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폭스바겐·포드, "적과의 동침도 불사"…전기차 충전 규격 표준화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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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1 13:16
BMW·벤츠·폭스바겐·포드, "적과의 동침도 불사"…전기차 충전 규격 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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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은 다임러AG, 픅스바겐그룹, 포드자동차 등과 유럽 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구식 CCS 콤보 방식 충전 단자. 이같은 단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것으로 전망 된다.

이번 MOU 체결은 배터리 충전 규격을 표준화 해 전기차 판매 활성화를 위한 합작 사업이다. 전기차 운전자의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도록 다수의 충전소 구축 계획을 포함하며, 내년부터 초고속 고출력 충전 시스템 설치해 2020년까지 수천 개의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충전소는 통합 충전 시스템 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교류 및 직류 전기차 충전에 대한 기존 기술 표준의 용량을 한 단계 더 확대해 최대 350kW의 직류 고속충전을 제공한다. 

BMW그룹 하랄드 크루거(Harald Krüger) 회장은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는 운전자들로 하여금 전기 이동수단을 선택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라며 "BMW그룹은 지난 수년간 수많은 공공 충전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경쟁사들과 함께 전기 이동성 강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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