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신형 그랜저를 출시와 동시에 택시 모델 판매에 나섰다. LF쏘나타의 경우 택시 추가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등 일반 판매에 더 신경쓰는 모습이었지만, 신형 그랜저는 택시를 조기 투입해 전체 실적을 크게 늘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L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으며, 일반 모델과 마찬가지로 8인치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등의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됐고, 일반 모델에 없는 풀 사이즈 스페어 타이어도 탑재됐다.

또, 스마트 트렁크와 천연가죽 시트, 운전석 통풍 및 열선 시트, 뒷좌석 열선 및 워크인 디바이스 등 고급사양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를 선보이면서 강조한 첨단 주행 보조 장치 '현대 스마트센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트림은 개인형과 모범형, VIP패키지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트림 기본 가격은 2560~2930만원부터 시작하며, VIP 패키지 모델(2930만원)에 앞·뒷좌석 사이드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으로 구성된 세이프티 패키지(55만원), 하이패스 시스템(19만원), 화이트 외장(10만원) 등을 모두 더한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3014만원까지 올라간다.

 

가장 낮은 모델인 개인형 트림(2560만원)은 기본적으로 인조가죽 시트와 수동식 좌석 조절 장치, 17인치 휠 등이 장착됐다. 여기에 세이프티 패키지를 비롯해 운전석 전동 조절과 열선 기능을 포함한 시트패키지1(38만원)을 선택할 수 있고, 보다 고급스러운 시트를 원할 경우 천연가죽 시트와 전동 조절 기능, 럼버서포트, 앞좌석 열선, 운전석 통풍 기능 등으로 구성된 시트패키지2(94만원)를 추가할 수 있다. 또, 하이패스 시스템(ECM 룸미러 포함)은 24만원이다. 모든 선택 품목을 더한 개인형 트림 모델의 가격은 2743만원이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택시

중간 트림인 모범형(2830만원) 모델은 천연가죽 시트와 앞좌석 열선 및 운전석 통풍 기능 등이 기본 탑재됐고, 열선 스티어링 휠과 ECM 룸미러, 버튼 시동 및 스마트키 시스템, 듀얼 풀 오토 에어컨,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 트렁크, USB 충전기 등이 추가됐다. 옵션으로는 세이프티 패키지와 하이패스 시스템이 제공된다.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2914만원이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택시

상위 모델인 VIP 패키지 트림은 조수석 전동 조절 시트와 통풍 기능, 동승석 워크인 스위치, 뒷좌석 열선 및 다기능 암레스트, 수동식 도어 커튼, 전동식 후방 커튼 등이 더해졌다. 선택 가능한 옵션은 세이프티 패키지와 하이패스 시스템 등 2가지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택시

신형 그랜저 택시에는 3.0리터 L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연료탱크용량은 85리터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7.6km(도심 6.6km/l, 고속도로 9.4km/l)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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