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만 판매되는 기아차의 해치백 모델 시드가 풀체인지될 예정이다. 이미 외관 디자인 설계가 대부분 마무리됐으며, 실제 도로에서 본격적으로 성능 조율에 돌입했다.
2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기아차 신형 시드(Cee'd)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이 차는 이르면 내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신형 i30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새로운 1.0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외관은 신형 i30와 비슷한 실루엣을 갖췄지만, 헤드 및 테일램프를 비롯해 라디에이터 그릴 등은 기아차 최신 디자인이 반영돼 차별화될 예정이다. 특히, 테스트카는 4개의 램프로 구성된 독특한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다만, 시험모델이기 때문에 해당 디자인의 확정 여부는 미정이다. 휠 디자인은 스포티한 느낌의 '바람개비'모양으로 만들어졌다. 후면의 경우, 날렵한 디자인으로 이전에 비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다운사이징 1.0리터 가솔린 터보를 비롯해 다양한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변속기는 i30와 마찬가지로 7단 DCT가 유력하며, 성능을 높은 모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