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I-페이스 콘셉트 공개…2020년엔 신차 절반이 전기차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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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7 13:22
재규어랜드로버, I-페이스 콘셉트 공개…2020년엔 신차 절반이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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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전기를 사용하는 파워트레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규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16 LA 오토쇼(2016 Los Angeles Auto Show)’를 통해 재규어의 첫번째 전기차 ‘I-페이스 콘셉트(I-PACE Concept)’를 공개했다. 

 

I-페이스 콘셉트는 스포츠카를 떠올리게 하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춘 SUV로,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강력한 트윈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4초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성능을 지녔고,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통해 최대 500km(NEDC 기준)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I-페이스 콘셉트는 내년 양산 모델이 공개되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재규어는 I-페이스를 시작으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빠르게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신차의 절반 이상을 전기 파워트레인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재규어랜드로버 CEO 닥터 랄프 스페스(Dr Ralf Speth)는 “책임 경영의 중심에는 디자인 리더십, 기술의 혁신, 앞선 엔지니어링이 자리한다”며, “재규어랜드로버는 무인 자동차, 커넥티드카, 차량 전기화 연구 개발을 통해 보다 다양한 선택지 제공을 위한 노력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해 영국의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센터의 규모를 두배 가량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고, 지난 5년간 직원은 두배 이상으로 늘렸다. 또 신차 개발을 위해 120억 파운드(약 17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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