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오픈카 끝판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카브리올레 공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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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4 15:11
벤츠, '오픈카 끝판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카브리올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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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최고급 라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에 새로운 모델을 추가한다. 세단에 이은 두 번째 차종으로 컨버터블 모델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S클래스 카브리올레의 스타일이 유지된 가운데 최근 선보인 쿠페 콘셉트카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의 느낌이 더해져 화려하게 꾸며졌다.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카브리올레 티저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2016 LA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컨버터블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카브리올레’의 티저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모델은 30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00대는 미국 시장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카브리올레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카브리올레

외관 실루엣은 S클래스 카브리올레의 스타일을 따른다. 하지만, 전면의 경우 크롬 장식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고급스럽게 꾸몄고, 보다 화려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곳곳에 마이바흐 엠블럼이 부착됐다. 실내 역시 호사스럽게 꾸며졌다. 고급 가죽 소재와 전용 퀼팅 장식이 더해졌으며,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여기에 센터페시아에는 한정판 모델임을 표시해주는 모델 넘버링이 각인됐다.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카브리올레의 엔진은 6.0리터 V12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21마력, 최대토크 102kg.m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의 경우, 최고출력 523마력, 최대토크 84.7kg.m의 힘을 내지만, 차명의 숫자(S650)가 높다는 점을 통해 보다 신형은 세단보다 높은 성능을 갖춘 모델임을 알 수 있다. 전용 엔진 튜닝이 더해질 예정이며, S클래스 카브리올레의 고성능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S65 카브리올레 수준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카브리올레는 모터쇼 공개 이후 내년부터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최고급 마이바흐 브랜드의 재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새로운 작명법으로 브랜드를 부활시켰으며, 기존 S클래스의 휠베이스를 늘리고 고급스럽게 꾸민 세단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 8월에는 ‘전설의 마이바흐’로 불리는 엑셀레로(Exelero)의 현대판 모델인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콘셉트를 공개했다. 

▲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콘셉트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일 S650 카브리올레는 기존 S클래스 컨버터블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콘셉트카와 비슷한 컬러가 적용됐다.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면서 기존 S클래스 카브리올레와 차별화된 모델임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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