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10월 국내 4만7186대와 해외 36만4313대 등 총 41만149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무려 30.4%나 감소했다. 현대차 측은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출시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했지만, 노사간 협상이 마무리되고 판매가 정상화됨에 따라 전월과 비교해서는 13.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7943대로 가장 많았으며, 쏘나타가 5604대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제네시스 브랜드로 편입된 G80이 4876대 팔렸으며, 투싼은 4127대로 오랜만에 싼타페(4027대)를 앞섰다.
또, 그랜저는 이달 중순 신차 출시를 앞두고 3527대로 떨어졌으며, EQ900도 출시 초기와 달리 1000대 수준을 겨우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천절 등 휴일 증가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태풍으로 인한 생산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연말까지 신형 그랜저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해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승용 기자
sy.jeo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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