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한 개념의 전기밴을 선보였다.

▲ 닛산 e-NV200 워크스페이스 콘셉트

26일(현지시간), 닛산은 움직이는 친환경 사무실 콘셉트카 ‘e-NV200 워크스페이스(Workspace)’를 공개했다. 전기밴을 기반으로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장착됐고, 공해를 전혀 배출시키지 않는 이동식 사무실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약 1.3평의 실내 공간에는 일반 사무실에서나 볼 수 있는 온갖 장치들이 대거 탑재됐다. 접이식 책상과 의자를 비롯해 터치스크린 컴퓨터, 무선 마우스 및 키보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LED 조명 등 업무용 기구들이 준비됐다. 

▲ 닛산 e-NV200 워크스페이스 콘셉트

여기에 간이 찬장과 커피 머신, 냉장고, 블루투스 오디오 등 간단한 휴식을 위한 장비들도 마련돼 ‘일과 휴식의 조화’까지 고려했다. 천장에는 선루프가 장착됐고, 바닥은 우드 소재로 만들어 편안한 분위기까지 제공한다. 또, 테일게이트에는 브롬튼(Brompton) 접이식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으며, 후면 하단에 슬라이드 방식의 데크를 달아 필요한 경우, 공간을 넓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닛산 e-NV200 워크스페이스 콘셉트

 

차량의 배터리는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최대 약 17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성능의 경우, 최고출력 107마력 수준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22km 수준이다.

▲ 닛산 e-NV200 워크스페이스 콘셉트

닛산유럽법인 전기차 디렉터 가레스 던스모어(Gareth Dunsmore)는 “콘셉트카는 실내 구성만 새롭게 꾸몄을 뿐 구동 관련 장치는 변경하지 않았다”면서 “소규모 스타트업 등 미래 지향적인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통 솔루션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값비싼 사무실 임대료가 부담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 닛산 e-NV200 워크스페이스 콘셉트
▲ 닛산 e-NV200 워크스페이스 콘셉트
▲ 닛산 e-NV200 워크스페이스 콘셉트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