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향후 2년 간 중국 시장에 4종의 신차를 투입한다. 특히, 이 중 3개 차종이 SUV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서 SUV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라인업을 강화해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기아차 중국형 쏘렌토 시험주행차 (사진제보=모터그래프 페이스북 독자 '김광윤'님)

 

기아차는 27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8년까지 중국형 쏘렌토를 포함한 3종의 SUV와 1종의 승용 모델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형 쏘렌토의 경우, 내외관 디자인이 현지 시장에 맞게 변경된 모델로, 내년 초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된 쏘렌토와 다른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범퍼 디자인을 갖췄고, 배기파이프 모양도 보다 스포티한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 기아차 중국형 쏘렌토 시험주행차

나머지 3종의 신차가 어떤 모델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신형 프라이드 기반 CUV 모델이 신차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8년까지 중국 시장에 특화된 신차 4종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중국형 쏘렌토 외에 어떤 모델이 출시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3분기 중국 시장에서 KX3 등 SUV 인기에 힘입어 작년에 비해 38%나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 기아차 중국형 쏘렌토 시험주행차
▲ 기아차 중국형 쏘렌토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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