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현대차 RM16…서킷에 등장한 미드십 '벨로스터' 콘셉트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10.25 13:47
[스파이샷] 현대차 RM16…서킷에 등장한 미드십 '벨로스터' 콘셉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현대차 RM16 콘셉트카가 도로에 등장했다. 벨로스터 기반의 RM16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 콘셉트카로, 실제 주행 테스트를 통해 고성능차 개발에도 활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 현대차 RM16 N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24일(현지시간), 현대차 RM16 콘셉트카가 주행 테스트를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모습을 드러냈다. RM16은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미드십 후륜구동 콘셉트카다. 양산을 위한 차이기 보단 향후 출시될 고성능 모델의 엔진 성능과 무게 배분 등 신차 선행 연구를 위해 제작된 모델이다.

현대차는 RM16 콘셉트를 통해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내년 선보일 i30 N과 신형 벨로스터(코드명 JA) N 등 소형 고성능 양산차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벨로스터 후속 모델의 경우, 내년 하반기 일반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고성능 N 버전은 내후년 6월 경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 RM16 시험주행차 

앞서 현대차 고성능차 개발 담당인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RM16은 성능 뿐 아니라 자동차와 운전자가 일체감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면서 "새로운 고성능 기술을 적용하고 테스트하는 움직이는 연구소로 'N' 연구개발 활동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M16의 외관은 지난 6월 '2016 부산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현행 벨로스터와는 완전히 다른 인상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다듬어졌고, 넓은 공기흡입구와 휀더, 낮은 서스펜션과 리어 스포일러 등이 적용돼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 현대차 RM16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세타2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9.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전자식 디퍼렌셜 시스템 등이 더해져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이날 뉘르부르크링에 등장한 RM16는 서킷을 한 바퀴 돌고 현대차 연구소로 복귀했다고 모터그래프 측 스파이는 설명했다.

▲ 현대차 RM16 시험주행차
▲ 현대차 RM16 시험주행차
▲ 현대차 RM16 시험주행차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