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후륜구동을 강조했던 BMW도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의 발전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다. BMW는 거의 모든 차종에 xDrive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단 한번도 사륜구동 시스템을 허용하지 않았던 M5에도 xDrive가 적용될 예정이다.

 

BMW는 신형 M5에는 xDrive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일반적인 5시리즈와는 다르다. 후륜구동의 감각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앞바퀴엔 20%, 뒷바퀴엔 80%의 구동력을 배분할 계획이다. BMW는 “엔진의 힘을 뒷바퀴로만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MW는 신형 M5의 엔진 성능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하지만 BMW는 “현재 M5의 강력한 토크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의 뒷받침이 크다. 이보다 성능이 강력한 엔진의 신형 M5를 후륜구동으로 만들게 되면 타이어를 한등급 높여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경제성이 떨어진다. 합리적인 고성능 세단을 위해서는 사륜구동이 필수였다. 또 강력한 토크를 담당하기에도 사륜구동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현행 M5는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60마력의 힘을 발휘하지만, 신형 M5는 600마력이 넘는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 BMW 신형 5시리즈.

BMW 신형 M5는 이르면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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