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25일 스웨덴에서 새로 개발한 픽업트럭의 콘셉트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직 차명과 제원 등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름은 X클래스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는 2018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 메르세데스-벤츠 픽업트럭 티저

픽업트럭 모델이 없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르노-닛산과 손을 잡고 신차 개발에 나섰다. 벤츠의 픽업트럭은 닛산 나바라와 르노 알래스칸 등과 동일한 플랫폼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용도에 맞는 다양한 목적의 차량 개발에 용이한 플랫폼으로 신형 픽업트럭은 여러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생산 역시 닛산이 맡았으며,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닛산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 닛산 나바라
▲ 르노 알래스칸

엔진은 2.3리터 4기통 및 3.0리터 6기통 디젤, 2.5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모델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본, 중간, 고급 등 총 3가지 버전으로 트림이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다른 픽업트럭들과 달리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모델로, 플랫폼 외에 디자인과 첨단 기술 대부분은 직접 개발했다고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픽업트럭을 남미와 호주, 아프리카 등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독특하게도 픽업트럭 최대 시장인 미국 판매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메르세데스-벤츠 픽업트럭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 메르세데스-벤츠 픽업트럭 시험주행차
▲ 메르세데스-벤츠 픽업트럭 시험주행차
▲ 메르세데스-벤츠 픽업트럭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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