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 코디악 생산 시작…”싼타페·쏘렌토 정조준”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10.21 14:35
스코다, 코디악 생산 시작…”싼타페·쏘렌토 정조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코다 최초의 7인승 SUV ‘코디악’의 생산이 시작됐다. 스코다는 코디악 생산을 위해 향후 몇년 동안 약 7900명의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체코 크바시니 공장에서 코디악의 생산을 시작한 스코다는 “코디악의 생산 개시는 스코다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고 감격적인 순간”이라며 “지난 수개월 동안 많은 직원들이 생산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고 밝혔다.

스코다는 코디악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크바시니 공장의 바디샵, 페인트샵, 물류 영역 등을 확대했다. 이 공장에서는 코디악과 슈퍼브, 예티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연간 28만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스코다는 폭스바겐그룹 MQB 플랫폼을 통해 제작된 7인승 SUV다. 동급에서 가장 가볍고, 가장 넓은 트렁크 공간을 자랑한다.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 등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모델이다.

 

코디악은 길이 4697mm, 너비 1882mm, 높이 1676mm, 휠베이스 2791mm다. 현대차 싼타페, 르노삼성차 QM6 등과 비슷한 크기지만 무게는 가장 가볍다. 코디악의 무게는 1454kg으로 싼타페에 비해 최대 400kg 가량 가볍다. 경량 차체 덕분에 컴팩트한 엔진으로 성능과 효율까지 높이게 됐다. 

 

 

코디악에서는 다양한 폭스바겐그룹의 파워트레인이 장착됐다. 1.4리터, 1.6리터, 2.0리터 엔진이 장착됐다. 엔진 성능은 폭스바겐 티구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엔진에 따라 6단 수동 및 6단 DSG,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됐다. 스톱&스타트, 제동 에너지 회생 시스템, 액티브 실린더 테크놀로지 등이 적용돼 우수한 효율을 발휘한다.

 

파워 테일게이트, 히팅 및 쿨링 시트, 8.0인치 터치스크린,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의 편의 장비도 적용됐다.

 

코디악의 가격은 자동차가 비싸기로 유명한 영국에서 먼저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코디악의 판매 가격은 2만1495파운드(약 2990만원)부터 3만4895파운드(약 4850만원)다. 영국 시장에서 싼타페 2.2의 경우 3만1850파운드(약 443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