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9월 내수 1.2% 감소…티볼리·코란도 스포츠만으론 '역부족'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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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04 15:52
쌍용차, 9월 내수 1.2% 감소…티볼리·코란도 스포츠만으론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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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4일, 지난달 내수 8011대, 수출 4133대 등 총 1만2144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 쌍용차 티볼리

내수 판매는 1.2% 감소했다. 티볼리와 코란도스포츠는 잘 팔리지만, 나머지 모델들이 모두 부진해 별다른 실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모델별로는 티볼리 브랜드가 4056대 팔리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6개월 연속 4000대 이상 판매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세부적으로는 티볼리가 2475대, 티볼리 에어는 1581대 판매됐다. 코란도 스포츠는 2357대로 뒤를 이었고, 코란도C 609대, 코란도 투리스모 482대, 렉스턴W 451대, 체어맨W 56대 순이다.

▲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

수출은 티볼리의 해외 판매 호조로 22.2% 늘었다. 모델별로는 티볼리가 2102대, 코란도 스포츠 668대, 코란도 670대, 코란도 투리스모(해외명 로디우스) 362대, 렉스턴W 331대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 상품성 개선 모델들의 선전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한층 강화된 상품성을 통해 내수 및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올해 1~9월 누적판매는 내수 7만3929대, 수출 3만7754대 등 총 11만1593대로 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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