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8월 내수 14.1% 감소…'스파크' 8개월 연속 5000대 돌파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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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04 15:52
한국GM, 8월 내수 14.1% 감소…'스파크' 8개월 연속 500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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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가 8개월 연속으로 5000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한국GM의 실적을 이끌었다.

▲ 쉐보레 스파크

한국GM은 4일, 지난달 내수 1만4078대, 수출 3만1035대 등 총 4만5113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12.4% 감소했다고 밝혔다. 내수의 경우, 14.1% 줄었고, 수출은 11.6% 하락했다. 올해 1~9월 누적판매량 43만4573대로 전년과 비교해 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GM 관계자는 "9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경차 스파크와 중형차 말리부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면서 "올해 내수 누적판매실적은 작년에 비해 12.3%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모델별로는 쉐보레 스파크가 5656대로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8개월 연속 5000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으로는 말리부가 3970대로 뒤를 이었으며, 올란도 889대, 트랙스 870대, 다마스·라보 794대, 크루즈 762대, 임팔라 602대, 캡티바 245대, 아베오 138대, 카마로 134대, 볼트 18대 순이다. 특히, 카마로는 지난달 풀체인지 모델이 본격적으로 소비자에게 인도되면서 8월 2대에서 134대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또, 주행거리연장차인 볼트는 카셰어링 업체 공급이 시작됐다.

▲ 쉐보레 신형 카마로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부사장은 “한국GM은 올해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및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내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남은 하반기에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을 올해 1~9월 내수 시장에서 누적 12만7990대의 실적을 기록했고, 수출은 30만583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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