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서울→부산' 7시간30분…"작년과 비슷한 수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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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13 15:42
추석 귀성길, '서울→부산' 7시간30분…"작년과 비슷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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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14일 오전이, 귀경은 추석 당일인 1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7시간30분, 서울에서 광주는 7시간 등이 예상되며, 귀경은 부산에서 서울이 6시간40분, 광주에서 서울은 5시간10분 등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되는 이동인원은 3752만명, 하루 평균 625만명 수준으로,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39만대로 예측된다고 국토부 측은 밝혔다.

휴일 전날인 13일부터 16일까지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기존 21시에서 4시간 길어져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시행되며, 17일 토요일부터는 평소 주말과 동일하게 21시까지만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고속도로 이용자들은 명절 기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시간 변경에 대한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정부는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비행선 4대, 경찰헬기 16대, 암행 순찰차 21대 등을 투입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및 갓길차로 위반 차량 등을 적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수송력 증강의 일환으로 1일 평균 고속버스 운행수를 1728회로 늘렸고, 철도는 58회, 항공기는 20편, 여객선은 210회로 증회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스마트폰 앱과 인터넷, 공중파 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전달할 예정이며,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갓길 차로 활용 확대, 임시 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보조하고, 임시화장실과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 코너, 졸음쉼터 등을 추가로 마련해 귀성 및 귀경객 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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