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후속의 양산 전 최종 콘셉트카가 내달 공개된다.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신차의 내외관과 실내 구성 이미지를 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 쌍용차 LIV-2 콘셉트

쌍용차가 내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렉스턴 후속(코드명 Y400)의 콘셉트카인 'LIV-2'의 렌더링 이미지를 12일 공개했다.

LIV-2 콘셉트는 렉스턴 후속모델의 양산 전 최종 콘셉트카로, 지난 2013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콘셉트카 LIV-1를 브랜드 최신 디자인에 맞춰 발전시켰다. 쌍용차는 '자연의 웅장한 움직임'을 표현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 쌍용차 LIV-2 콘셉트

Y400은 지난 2001년 출시된 렉스터 이후 약 16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이전에 비해 크고 세련된 느낌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기를 줄여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전체 실루엣은 티볼리 등 쌍용차의 최신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실내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됐다. 콘셉트카는 5인승이 아니라, 4인승 탑승 구조를 갖춘 것이 인상적이다. 운전석 대시보드는 화려하게 꾸미기보다는 간결하고 깔끔한 설계로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기어노브 디자인은 티볼리에 적용된 것과 비슷한 모양이다. 뒷좌석은 앞좌석과 이어진 암레스트가 장착됐고, 가운데에는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장치가 마련됐다. 

▲ 쌍용차 LIV-2 콘셉트

섀시는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프레임 바디로 만들어진다. 앞서 쌍용차는 SUV 전문 브랜드로 튼튼함을 강조한 프레임 바디 SUV를 최소 1종 이상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쌍용차가 올해 도입한 2.2리터 유로6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쌍용차 LIV-2 콘셉트

쌍용차 관계자는 "LIV-2 콘셉트는 프리미엄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첨단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투입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우수한 안전사양 등이 적용됐다"면서 "플래그십 SUV로서 존재감을 손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렉스턴 후속 모델은 양산 전 콘셉트카의 모터쇼 공개 이후 내년 5~6월 경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쌍용차는 내년 렉스턴 후속모델 출시에 이어 내후년엔 고급 픽업트럭을, 2019년에는 코란도 후속 모델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 쌍용차 렉스턴 후속 시험주행차
▲ 쌍용차 렉스턴 후속 시험주행차
▲ 쌍용차 렉스턴 후속 시험주행차
▲ 쌍용차 렉스턴 후속 시험주행차
▲ 쌍용차 렉스턴 후속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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