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역대급' 지진에 공장 가동 '일시 중단'…안전점검 후 재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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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13 11:31
현대차, '역대급' 지진에 공장 가동 '일시 중단'…안전점검 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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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은 자동차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만약을 대비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13일, 현대차는 경북 경주에서 두 차례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울산공장 생산라인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제품 품질 관리 차원에서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평소 오전 6시45분부터 가동되는 생산라인은 오전 9시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앞서 지진 발생 당일인 12일 저녁에는 밤 9시50분부터 1차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진은 12일 오후 7시44분과 8시32분에 2차례 발생했다. 각각 5.1과 5.8의 규모로 발생했으며, 정부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모의 지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건물은 창문이 깨지거나 쌓아둔 물건이 쓰러졌으며, 건물에서 떨어진 물건이 주차된 차의 천장에 떨어져 차가 손상을 입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행히 지진과 관련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생산 품질 관리 차원에서 공장의 가동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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