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3인방 '3만3204대' 리콜…SM6·그랜저·티볼리 등 주력모델 대거 포진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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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12 15:07
국산차 3인방 '3만3204대' 리콜…SM6·그랜저·티볼리 등 주력모델 대거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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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12일, 르노삼성차, 현대차, 쌍용차 등 국내 3개 완성차 업체가 제작·판매한 승용차 3만320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르노삼성 SM6

르노삼성차의 경우, SM6 2.0 LPe 모델이 리콜된다. 엔진제어장치(ECU) 오류로 특정 상황에서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내리막길에서 시속 30~40km로 주행 중이던 차가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 모델은 작년 12월 28일부터 올해 9월 6일까지 제작된 모델 6844대다. 리콜은 오는 19일부터 르노삼성차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 현대차 그랜저(TG)

현대차는 그랜저(TG)와 투싼(TL)을 리콜할 계획이다. 그랜저는 전동식 좌석 스위치가 결함으로 전동식 좌석 스위치의 내부 부품이 부식돼 주행 중 좌석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임의로 움직이게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2007년 3월 7일부터 8월 14일 기간에 제작된 모델 1만912대가 리콜대상이다.

▲ 현대차 투싼

투싼은 변속기 소프트웨어가 결함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정차 후 재출발 시 가속이 지연되거나 작동이 안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모델은 작년 12월 17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제작된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7단 DCT 변속기가 탑재된 투싼 617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22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결함 부품을 교체받을 수 있다.

▲ 쌍용차 티볼리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 모델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연료필터와 엔진 사이에 장착된 연료호스가 문제가 된 것으로 누유 발생 시 연료가 부족해 주행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은 작년 7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제작된  모델 1만4831대다. 리콜은 12일부터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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