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유로6 엔진을 적용한 2017 봉고Ⅲ를 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2017 봉고Ⅲ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한 2.5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해당 엔진은 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만족하며, 최고출력 133마력(ps), 최대토크 26.5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신차는 소형트럭 고객을 위한 편의 사양이 보강됐다. 세부적으로 계기판 주행정보 시스템이 개선됐으며, 오토라이트 컨트롤과 원터치 트리플 턴 시그널,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미러 등이 적용됐다. 아울러 운전석과 동승석 시트 측면 볼스터 높이를 낮춰 승하차를 용이하게 했고, 운전석 열선 시트 온도를 높였다.

 

외장은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풀사이즈 휠 커버가 장착됐다. 실내는 계기판 및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바꾸고, 신형 변속기 노브를 장착해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였다.

판매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1톤 킹캡 모델 1530만원~1790만원, 1톤 4WD 킹캡 모델 1715만원~1901만원, 1톤 킹캡 LPI 모델 1494만원~1597만원, 1.2톤 킹캡 모델 1907만원~2043만원 등이다. 가격 인상폭은 주력 모델인 1톤 2WD 초장축 킹캡 럭셔리 기준 40만원 수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2017 봉고Ⅲ 출시를 통해 최고의 상품성을 합리적 가격에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화물 수송 업무가 많은 고객들에게 기본기가 강하고 한층 편의성이 좋아진 봉고 트럭은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초기 구매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차량 구매 시작 6개월 간 월납입금을 내지 않는 할부 프로그램인 6개월 할부 제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기존 봉고 보유 고객에게는 2017 봉고Ⅲ 재구매시 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1톤한정, 봉고 승합차량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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