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i30 연비 공개, 17.3km/l의 1등급 연비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9.01 11:11
현대차 신형 i30 연비 공개, 17.3km/l의 1등급 연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3세대 신형 i30의 연비가 공개됐다. 신형 i30는 기존 엔진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지만, 연비는 소폭 향상됐다. 또 엔진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다양성도 높아졌다. 

 

현대차는 1일 신형 i30의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주요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했고, 한국에너지공단은 신형 i30 1.6 디젤의 연비를 공개했다. 새롭게 추가된 가솔린 1.4 터보 및 1.6 가솔린 터보 등의 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1.6 디젤 엔진과 7단 DCT, ISG 기능이 조합된 i30 1.6 디젤의 복합연비는 17.3km/l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기록했다. 도심 연비는 16.1km/l, 고속도로 연비는 18.8km/l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7g/km다. 연비 측정에는 17인치 타이어가 사용됐다.

 

구형 i30 1.6 디젤과 수치 상으로는 연비가 동일하나, 신형 i30 1.6 디젤은 신연비 방식이 적용된 만큼 실질적인 연비는 더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형 i30 1.6 디젤은 구형보다 무게가 약 30kg 늘어났지만 파워트레인 개선으로 효율성은 더 우수해졌다. 다만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아반떼 1.6 디젤의 연비보다는 낮다. 

신형 i30에 장착된 1.6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은 4000rpm에서 136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30.6kg.m다. 1750rpm부터 최대토크가 발휘된다.

 

신형 i30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며, 현대차의 새로운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과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내는 항공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역동성을 강조한 만큼 주행 성능 강화를 위한 노력도 더해졌다. 독일 뉘르부르크링과 국내 여러 서킷에서 주행 테스트를 거쳤고, 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53%로 확대해 차체 강성도 크게 높였다. 

 

신형 i30는 가솔린 1.4 터보 및 1.6 터보, 디젤 1.6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선보이며, ▲가솔린 1.4 터보 및 디젤 1.6 모델의 스마트, 모던, 프리미엄 ▲1.6 터보 모델의 스포츠, 스포츠 프리미엄 등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1980만원부터 257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관련기사